여름밤, 군산이 수제맥주와 블루스 음악으로 물든다. ‘2025 군산 수제맥주 & 블루스 페스티벌’이 오는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주차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군산시가 주최하고, 입장료는 6,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가운데 5,000원은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군산사랑상품권으로 환급돼 실질적인 체감 비용은 1,000원에 불과하다. 상품권은 축제 현장에서 맥주 등 다양한 먹거리 구매에 사용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올해 행사는 특히 군산의 대표 특산물인 보리맥아로 만든 ‘군산맥주’를 중심으로, 중국·대만·일본 등 교류 도시의 맥주 업체들이 함께 참가해 국제적인 맥주 라인업을 선보인다. 지난해보다 1,000원 인하된 1잔 4,000원에 군산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어 물가 부담을 고려한 혜택도 눈에 띈다.
블루스 공연 역시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일본의 Blues Company, 미국의 Joce Reyome, 국내의 김목경 밴드, 한상원 밴드, 최항석과 부기몬스터, 한영애, 체리필터, 박완규밴드 등 국내외 16개 밴드가 참여해 블루스와 록의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군산항의 밤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은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기간 동안 100만 원 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돼 즐거움을 더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군산의 고유한 맥주 문화와 세계적인 블루스 음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라며 “많은 분들이 군산을 찾아 잊지 못할 여름의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군산시 먹거리정책과(063-454-525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