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거리음악축제 ‘페트 드 라 뮈지크(Fête de la Musique)’를 오는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프랑스 하지(夏至) 축제를 계기로 120여 개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음악축제의 한국 버전으로, 올해 신촌 거리에서 시민들과 문화로 소통하는 축제로 펼쳐진다.
21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퓨전 국악 밴드 ‘국악인가요’, 재즈 보컬리스트 ‘애쉬’, 그리고 이번 축제를 위해 내한한 프랑스의 인기 가수 ‘마들렌(MADELEINE)’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모두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21일 정오부터 오후 8시, 22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푸드마켓, 플리마켓, 체험 부스가 신촌 연세로에서 운영된다. 부르고뉴식 소고기 스튜, 구르메 소시지, 바게트, 크레이프 등 프랑스 현지 감성을 살린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프랑스 감성 소품 제작 체험, 캐리커처 이벤트, 프랑스 공영 TV 채널 ‘TV5 몽드’ 홍보 부스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페트 드 라 뮈지크가 신촌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음악과 프랑스 문화를 통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한불 문화교류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기간 신촌 연세로 스타광장에서는 ‘NH농협은행 2025 KXO 3X3 서울 신촌 라이트 퀘스트 국제대회’가 함께 열린다. 한국3x3농구연맹(KXO)이 주최하며, 국내외 32개 팀 300여 명이 참가해 거리농구의 역동적인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진 도심 속 축제로 신촌이 다시 한번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