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이 가톨릭 문화유산과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문화관광축제 ‘홀리 페스티벌’을 오는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성 베네딕도 왜관수도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칠곡군은 이번 축제가 ‘Holiday(휴일·재미)’와 ‘Holy(신성함·가치)’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은 이름처럼, 신성한 안식과 함께 다양한 문화적 즐거움을 제공하는 복합 문화행사로 기획됐다고 밝혔다.

축제는 천주교의 역사와 정신이 깃든 왜관수도원을 중심으로 미사 체험, 파이프오르간 연주, 피정 프로그램 ‘왜관스테이’ 등 신앙적 체험과 여유를 제공하며, 하늘성당 스테인드글라스 재현과 빛의 성당 연출 등 유럽 감성을 담은 이색 콘텐츠도 마련된다. 이해인 수녀의 토크콘서트, 테라스 음악회, 야외 공연 등 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수도사의 안내로 수도원을 함께 둘러보는 수도원 투어는 공동체 삶의 현장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주목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왜관 홀리 페스티벌은 종교를 넘어 칠곡의 고유한 문화 정체성과 관광 자산을 발굴하고 확장해가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많은 군민과 관광객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종교와 문화, 휴식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식의 문화관광 콘텐츠로,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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