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은 오는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양양 남대천 수변공원 일원에서 제47회 양양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양문화제는 지역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군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양양의 대표적인 향토 문화 축제로, 올해도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군민과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번 문화제는 양양문화제위원회가 주최하고 양양문화원과 양양군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며, 첫날인 19일 오전에는 고치물샘터와 성황사에서 국태민안과 풍년·풍어를 기원하는 고치물제와 성황제가 봉행된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취타대를 앞세운 전통 제등행렬이 시내를 누비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오후 6시 30분에는 남대천 특설무대에서 ‘3·1 양양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려 지역의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긴다. 같은 날 군민문화상 시상식, 초청 가수 공연, 군민 노래자랑 등이 이어지며 축제 첫날을 마무리한다.

20일에는 강원도 무형문화재인 수동골 상여소리와 상복골 농요 등 전통 민속공연이 펼쳐져 양양의 전통 예술을 생생히 경험할 수 있다. 이날 저녁에도 초청 가수 무대와 지역 동아리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문예 행사와 함께 전통 민속 체험 공간, 농특산물 및 향토 음식 홍보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양양군민 화합 한마당 잔치’가 열려 군민 간의 소통과 화합을 다지고, 오후 4시 폐막식을 끝으로 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양양문화제 관계자는 “양양문화제는 지역 고유의 문화 자산을 계승하는 동시에 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중요한 축제”라며 “올해도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