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오는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안동 월영공원 일원에서 ‘2025 경북 전통주·종가음식 문화대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북 전통주와 종가음식 문화의 가치와 매력을 널리 알리고 이를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행사 기간 동안 경북의 대표 명인주와 전통주, 16개 종가의 음식을 비롯해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선보일 각국 대표 전통주와 종가 상차림이 전시된다. 더불어 종부가 직접 참여하는 종가음식 쿠킹클래스, 누룩 밟기, 한복 예절 등 다양한 전통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부대행사로는 젊은 감각을 더한 칵테일 경연대회,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하는 ‘술상회담’, 술과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내는 ‘취중 진담 노래자랑’, 전통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술술토크쇼’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산불 피해지역 농산물 판매를 연계해 지역경제 회복에도 힘을 보탠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통주와 종가문화는 경북이 지닌 고유한 문화자산으로, 이를 관광산업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