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예술법인 제주빌레앙상블과 세화마을협동조합이 ‘하루의 끝, 바다와 음악이 머무는 곳’을 슬로건으로 내건 음악축제 ‘세화, 음악바당’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2025 탐라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하나로, 지역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호흡하는 향유형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아마추어 예술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구좌읍의 자연·역사·인물 등 지역 자원을 소재로 한 창작곡을 개발해 공연하는 지역 기반 창작 프로젝트로서 의미를 더한다.
첫 공연은 오는 6월 27일 열리는 ‘세화의 밤, 뮤지컬로 물들다’로, 세화 질그랭이거점센터 야외 마당에서 제주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어 7월 25일에는 제주의 문화와 역사를 소재로 한 창작곡들로 구성된 무대 ‘세화, 제주를 노래하다’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또한, 9월 26일에는 국악과 현대적 감성을 융합한 무대 ‘세화 바다, 국악을 타다’, 10월 31일에는 클래식부터 대중가요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세화, 열린음악회’가 동녘도서관 강당에서 관객을 만난다.
지역의 정서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이번 ‘세화, 음악바당’은 주민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예술적 감동과 소통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