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는 오는 6월 28일 대송시장 일원에서 ‘대송시장 글로벌 맥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글로벌 먹거리 부스를 함께 운영한다.

축제에서는 생맥주를 한 잔당 2000원에 저렴하게 즐길 수 있으며, 대송시장 내에서 5000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맥주 1잔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맥주 외에도 다양한 세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글로벌 푸드 부스가 마련돼 지역 주민은 물론 외국인 방문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초대 가수 공연과 먹거리 부스, 벼룩시장, 간이무대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특히 오전부터 낮 시간대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콘텐츠가 중심이 되어 팝콘과 솜사탕 무료 제공, 어린이 직업 체험, 댄스·노래 경연대회 및 시상식이 함께 진행된다.

동구 관계자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과 외국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글로벌 축제를 통해 전통시장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높이고자 한다”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