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는 오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세계 관개시설물 유산이자 조선 3대 제방으로 꼽히는 합덕제에서 '제8회 당진 합덕 연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후백제 견훤이 축조한 것으로 전해지는 합덕제는 여름철 연꽃 군락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이번 축제에서는 초대가수 공연, EDM 파티, 낙화놀이 등 화려한 무대와 야간 콘텐츠가 어우러진다. 천연기념물인 남생이 방사 행사와 함께 돗자리 극장, 워터슬라이드와 풀장, 깡통열차, 벼룩시장, 지역 특산물 체험 및 먹거리 장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특히 27일부터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 특별전시 '합덕제 옛이야기'가 열려, 지역의 근현대 구술사 및 수리 역사 자료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공영식 당진시 문화체육과장은 "현재 조성 중인 합덕제 사계절 공원과 함께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합덕 연꽃축제가 당진의 대표적인 여름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