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예술축제 '아르코 썸 페스타(ARKO SUM FESTA)'가 1차 라인업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아르코 썸 페스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축제 지원사업 '대한민국공연예술제'에 선정된 전국 17개 축제가 함께 만드는 통합 축제 브랜드로,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축제 간 연대와 시너지 창출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공연예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올해 1차 라인업에는 '아츠인탱크 무용축제 in Korea', '줄라이 페스티벌', '대한민국연극제', '부산발레페스티벌'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네 개 축제가 포함됐다. 본 축제에 앞서 7월 5일과 6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는 프리뷰 위크가 열려 쇼케이스, 워크숍, 홍보 부스, 관객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된다.

'아츠인탱크 무용축제 in Korea'는 7월 1일부터 6일까지 성남아트리움, 15일부터 27일까지는 온라인 상영관에서 진행된다. 올해 8회를 맞는 이 축제에는 11개국 무용수가 참여해 대면 공연과 온라인 무용영화제를 선보이며, 국내외 안무가들의 작품과 실험적인 무대도 함께 마련된다.

'줄라이 페스티벌'은 더하우스콘서트가 7월 한 달간 개최하는 클래식 음악 축제로, 올해는 '스트라빈스키와 20세기 러시아 작곡가들'을 주제로 진행된다. 개막 공연은 백윤학 지휘의 스트라빈스키 음악극 '병사의 이야기'로 시작되며, 서울과 지방 공연장이 함께 무대를 제공한다.

'대한민국연극제'는 7월 5일부터 27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며, 전국 16개 시도 대표 극단이 본선에 참가해 다양한 연극 공연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부산발레페스티벌'은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영도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며, 취미발레팀부터 청년 안무가, 정상급 무용수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축제 관계자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아르코 썸 페스타'가 각기 다른 공연예술 장르의 특색을 살리며 예술의 다양성과 생태계를 풍성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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