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시원한 물놀이와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여름축제가 열린다.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광복에 풍덩 빠지다!'를 주제로 '2025 서울썸머비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관광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지방보훈청이 공동 주관하며, LIG가 후원사로 참여한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축제는 광화문광장을 '워터비치존'과 '샌드비치존'으로 나눠 물놀이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세종대왕 동상 뒤편에 위치한 워터비치존에는 국가보훈부 캐릭터 '보보', LIG 캐릭터 '스원이', 서울시 캐릭터 '해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10m, 8m 높이의 워터 슬라이드 2동과 대형 수영장 2조가 설치된다. 이 구역은 매일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1일 5부제로 운영되며, 최대 4000명(동시 입장 최대 800명)의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다.

세종대왕 동상 전면에 위치한 샌드비치존은 모래를 활용한 '샌드 프라이빗 빌리지', 물 위에서 뛰놀 수 있는 '바운스 수영장', 그늘에서 쉴 수 있는 '우드캐노피 쉼터', 플리마켓 등으로 구성된다. 샌드 프라이빗 빌리지는 회차당 50분씩 하루 8회 운영되며, 회차별 최대 80명이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접수로 입장할 수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서울썸머비치는 민관이 협력해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공간으로 시민들을 맞이할 것”이라며 “무더운 여름, 서울썸머비치에서 시원하고 여유로운 도심 속 여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