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 먹거리 축제인 '치맥 페스트(CHIMAC-FEST)'가 오는 10월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현지 소비자와의 직접 교류를 통해 K-푸드와 K-컬처의 세계화를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치맥페스트 LLC(참컴USA·링크원 합작)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웨스트민스터 몰에서 ‘2025 치맥페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치킨과 맥주를 비롯해 한국 디저트, 편의점 간편식, 소주 칵테일 등 다양한 K-푸드를 현장에서 시식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K-뷰티, K-공연 등 한국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복합문화 행사로 꾸며지며, 전통 공연과 K-EDM 무대, 각 지역 홍보 부스 등 다채로운 콘텐츠도 마련된다. 특히 소맥 제조법, 한강라면, 편의점 조리법 같은 SNS 인기 콘텐츠는 미국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은 “온라인을 통해 소개되던 K-푸드를 현지 대중과 직접 만나는 방식으로 확장하는 첫 시도”라며 “이번 행사는 한국의 맛과 문화를 함께 전하는 새로운 K-페스티벌 수출 모델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치맥페스트 LLC는 2026년 애틀랜타, 포트리 등 미국 주요 도시 5곳에서 순회 개최를 계획 중이며, 한국 지방자치단체 및 식품 기업들과 협업해 미국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삼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