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은 여름 대표 축제인 ‘2025 정남진 장흥 물축제’를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의 서막은 개막 당일 펼쳐지는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가 연다. 장흥군민회관에서 출발해 중앙로를 따라 이어지는 이 퍼레이드는 군민과 관광객, 글로벌 공연팀이 함께하는 물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특히 올해는 태국 전통 물축제인 ‘송크란’ 공연팀과 아프리카 타악 퍼포먼스팀 ‘아냐포’가 참가해 이국적인 열기를 더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지상 최대의 물싸움’을 비롯해 수중 줄다리기, 워터비트, 물총·물풍선 대전 등 다채로운 물놀이 콘텐츠가 마련됐다. 특히 ‘지상 최대의 물싸움’은 매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펼쳐지며, 사방에서 날아드는 물대포와 물총이 시원한 재미를 선사한다.

어린이 전용 물놀이장도 대폭 확대됐다. 천변 하류 주차장에 설치된 공간에는 수중 축구장, 미로, 슬라이드,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축제의 밤에는 윤도현 밴드, 육중완 밴드, 노브레인, 크랙샷 등 국내 최정상 록밴드의 공연이 이어지며, 강변음악축제, 팝콘서트, 국립무용단의 축하무대도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장흥 삼합 페스타’도 열려 삼백초 발효액, 매실청, 표고 음료, 청태전 차 등을 활용한 여름 슬러시를 판매하고, 관련 레시피도 함께 나눌 예정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축제”라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여름 대표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