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을 대표하는 농산물 축제인 ‘제19회 단양마늘축제’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열린다.
단양마늘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NH농협 단양군지부와 단양마늘생산자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단양농협, 북단양농협, 단양소백농협 등 지역 농협도 참여해 단양산 마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축제 첫날인 18일에는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늘 품평회 시상, 손 글씨 축하공연, 마늘 향 거리공연, 수박과 마늘을 주제로 한 이색 이벤트가 진행된다. 같은 날 올누림센터에서는 한지형 단양마늘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혁신 심포지엄도 열린다.
19일에는 지역 밴드 ‘저녁놀’의 무대와 관광객 참여형 이벤트, 가수 백승일과 홍주의 공연이 마련되며, 20일에는 밴드 ‘어쭈구리’의 공연과 함께 참여 농가들의 노래자랑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간다.
생태체육공원 내 직거래장터에서는 단양 특산 한지형 마늘 약 52톤이 판매된다. 더불어 마늘요리 시식, 관광기념품 판매, 마늘약초 마사지 체험, 마늘 굿즈 및 장아찌 만들기, 손부채 제작, 염색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관람객을 기다린다.
단양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단양마늘의 진가를 알릴 수 있도록 풍성하고 실속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지역 농가에는 경제적 활력을, 관광객에게는 특별한 여름 추억을 선사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석회암 지대에서 재배된 단양마늘은 단단한 조직과 높은 저장성, 알리신 함량이 높아 항암 및 성인병 예방 효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