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전통주와 제철 식재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제4회 제주한잔 우리술 페스티벌’이 19일과 20일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로컬 브랜드 제주한잔이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통주를 중심으로 미식, 공연,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 축제로, 제주산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술과 안주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40종이 넘는 제주 전통주를 잔술과 하이볼 형태로 제공하며, 제주한잔이 제주올레, 수제맥주 브랜드 맥파이와 협업해 처음 선보이는 수제맥주 ‘폭싹속았수다’와 무알코올 음료 ‘귤뱅뱅’도 함께 판매된다. 흑돼지 소시지 구이, 초당옥수수버터구이 등 제주 식재료를 활용한 안주 20여 종도 마련돼 현장에서 미각을 자극한다.

‘미식 페어링 코스’는 하루 2회 예약제로 운영되며, 제주산 푸른콩, 아스파라거스, 밤호박 등 제철 작물로 구성된 5코스 안주가 비건 셰프의 손을 거쳐 전통주와 함께 제공된다. 이 밖에도 메밀 막걸리 만들기 체험, 블라인드 시음 퀴즈, 전통주 모의고사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축제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며, 주류와 먹거리, 체험 등 유료 상품은 온라인 사전 할인 또는 현장 구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행사 전 구간에는 다회용 식기가 사용돼 친환경 운영도 함께 실현된다.

주최 측은 “제주의 전통주와 식문화를 보다 많은 이들에게 소개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