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가 공개 이후 3주 연속으로 전 세계 비영어권 쇼 부문 1위 자리를 지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TUDUM)’이 발표한 7월 7일부터 13일까지 ‘넷플릭스 톱 10’ 순위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3’는 해당 기간 총 1,590만 시청 수(누적 시청 시간 약 9,740만 시간)를 기록해 비영어 쇼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6월 27일 공개된 시즌3는 첫 주부터 93개국 1위를 달성했으며, 3주 차인 현재에도 65개국에서 1위를 유지하며 전 세계적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시즌3의 인기에 힘입어 전작들의 역주행도 두드러진다. 시즌1은 같은 주간 비영어 쇼 부문 7위, 시즌2는 5위에 올랐으며, 시리즈 전체에 대한 관심이 재확산되는 분위기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는 넷플릭스 역사상 비영어 쇼 부문 누적 시청 수 1~3위를 모두 차지한 유일한 작품으로, 시즌1은 2억 6,520만 시청 수로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시즌2와 시즌3는 각각 1억 9,260만과 1억 2,220만 시청 수를 기록 중이다.

한편, 한국 콘텐츠 중에서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모태 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가 비영어 쇼 부문 10위에 올랐다. 전체 콘텐츠 기준으로는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2,42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영어·비영어권을 통틀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나타났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는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하며, 향후 시즌4 제작 여부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