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스트리밍 콘텐츠 시상식인 ‘청룡시리즈어워즈(Blue Dragon Series Awards, BSA)’가 오는 1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네 번째 막을 올린다. 인천시가 후원하는 이번 시상식은 지난 1년간 국내외 주요 OTT 플랫폼에서 공개된 드라마, 예능, 교양 프로그램 중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우수 콘텐츠를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2022년부터 인천에서 개최되기 시작한 청룡시리즈어워즈는 넷플릭스, 디즈니+, 웨이브, U+모바일tv, 지니TV(ENA), 쿠팡플레이, 티빙 등 국내외 7개 플랫폼을 아우르는 국내 최초의 스트리밍 중심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했다. 단일 방송사 위주의 기존 시상 구조에서 벗어나 디지털 플랫폼 기반으로 성장하는 K-콘텐츠 산업의 흐름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장르의 경계를 허문 다양한 콘텐츠들이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드라마 부문에는 이병헌, 박은빈, 박보검, 아이유 등 국내외에서 두터운 인지도를 보유한 배우들이 노미네이트돼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청룡시리즈어워즈는 해마다 콘텐츠 제작자와 플랫폼 간의 협력 구조를 강조하며, 작품성과 기술력이 결합된 한국형 서사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조명해왔다. 올해도 ‘글로벌 도약’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며,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K-콘텐츠의 경쟁력을 어떻게 확대해나갈지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영신 인천시 국제협력국장은 “청룡시리즈어워즈가 인천에서 처음 열린 지 벌써 4년째를 맞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콘텐츠 허브로 도약하는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