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무릉별유천지 야간개장

강원 동해시는 대표 관광지인 ‘무릉별유천지’가 오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한다고 밝혔다.

무릉별유천지는 40여 년간 석회석을 채굴하던 산업 부지를 복구해 조성한 관광지로, 에메랄드빛 청옥호와 금곡호, 라벤더 정원, 다양한 체험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이다. 지난 6월 라벤더 축제 기간 전후로 11만8천 명이 다녀가며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야간 개장 기간에는 라벤더 축제 당시 호응을 얻은 경관조명 쇼를 비롯해 보트, 카약 등 4종의 수상레저 시설과 물고기 먹이 주기 체험이 운영된다. 새로 설치된 네트형 체험시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여름 피서철과 가을 행락철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시원한 밤 나들이 공간을 제공하고자 야간 개장을 추진했다. 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스카이글라이더, 알파인코스터, 집라인, 루지 등 고위험 체험시설과 내부 셔틀버스는 야간에 운영되지 않는다.

김순기 무릉전략과장은 “무릉별유천지의 별빛과 호수 바람, 야간 조명 아래에서 다양한 체험과 편안한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