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영도구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아이들과 가족들이 도심 속에서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7일까지 20일간 아미르공원 절영마상 일원에 어린이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물놀이장은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하루 두 차례(오전 10시~오후 1시, 오후 2시~오후 5시) 운영된다. 회차당 약 300명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설은 영유아 전용 풀장, 워터슬라이드가 설치된 어린이 풀장, 바운스풀, 패달보트, 워터버킷, 버블존 등으로 구성돼 아이들이 다양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영도구는 물놀이장 운영 기간 동안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자격을 갖춘 운영요원 11명을 배치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또한 영도경찰서, 항만소방서, 보건소 등 관계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긴급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7월 16일부터 영도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회차당 15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에도 현장에서 150명까지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김기재 영도구청장은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많은 아이들이 도심 속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