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 외부 유휴 공간을 시민을 위한 녹지 휴식 공간으로 조성한 ‘4색 매력 정원’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4색 매력 정원은 테마별로 ‘플라워가든’, ‘코르크 쉼터’, ‘로즈아치’, ‘안개정원’ 등 네 가지로 구성된다. 플라워가든에는 덩굴장미와 백일홍 등 약 20종의 다양한 꽃이 식재되어 도심 속 정원을 연출했으며, 보행광장 하부 유휴공간 약 240㎡에는 친환경 코르크 바닥재와 유선형 벤치를 갖춘 코르크 쉼터가 설치돼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장애인 경사로를 따라 조성된 로즈아치에는 장미 덩굴이 감싸는 목재 아치형 구조물이 들어서, 이용자의 동선을 따라 화사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외야 출입구 인근 보도 옆 개울과 연못 주변에는 물안개와 수크령, 영산홍 등 다양한 수생 식물이 어우러진 안개정원이 조성돼 시원하고 이색적인 볼거리를 더한다.
이와 함께 공단은 고척스카이돔 보행광장에 입체 착시 효과를 활용한 트릭아트 포토존도 설치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야구팬 등 다양한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경기 외 시간에도 시민에게 열린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정원 조성은 고척스카이돔이 단순한 스포츠 시설을 넘어 시민의 일상에 여유와 활력을 제공하는 복합문화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