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삼동면 주민자치회는 오는 8월 9일 오후 6시부터 물건 방조어부림 숲과 물건항 일원에서 여름밤의 감성을 담은 특별 문화행사 ‘달빛소나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낭만적인 여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달빛소나타’는 남해의 대표적 자연유산인 물건 방조어부림 숲과 아름다운 물건항을 무대로 펼쳐진다. 자연환경과 문화예술을 결합한 본 행사는 도시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여유롭고 정서적인 분위기를 전달하고자 기획되었다.
물건 방조어부림 숲에서는 초롱불을 들고 걸을 수 있는 ‘달빛 숲속 산책’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은은한 불빛을 따라 숲길을 거닐며 여름밤 특유의 청량함과 숲의 고요한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어 물건항에서는 삼동면 주민자치회의 기획 무대를 비롯해 색소폰 연주, 클래식 성악 공연 등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이 펼쳐져 감성적인 밤을 장식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커플 요트 체험’이 마련되어 주목된다. 이 체험은 사전 선착순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연인이나 부부 단위의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여름밤의 추억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동면 주민자치회 한정여 회장은 “달빛소나타는 삼동의 자연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여름밤 축제”라며 “고즈넉한 항구의 분위기와 따뜻한 지역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문화 향유의 장이자, 남해의 여름을 대표하는 정서적인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