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8월 한 달 동안 무더위를 날릴 다채로운 야간축제를 시내 곳곳에서 연달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주의 대표 여름행사인 전주가맥축제를 비롯해 대한민국 밤밤페스타,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 등 문화와 음악이 어우러진 축제들이 시민과 관광객을 맞을 예정이다.

가장 먼저 8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전주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리는 ‘2025 전주가맥축제’는 올해 11회를 맞이하는 전주의 대표 여름축제로, 매년 10만 명 이상이 찾는 지역의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역기업 하이트진로가 당일 생산한 신선한 맥주와 함께 전주의 고유한 ‘가맥(가게 맥주)’ 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안주를 맛볼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이어서 8월 9일 오후 6시에는 팔복예술공장에서 ‘2025 대한민국 밤밤페스타 전주’가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고 전주시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빛으로 연결된 10개 도시의 하나 된 감성’을 주제로 열리며, 1만 개 촛불이 켜지는 캔들아트와 포토존, 10개 도시 디저트 부스, 무소음 디제잉 파티 등 다양한 야간 콘텐츠가 준비된다.

또한 같은 장소에서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마다 ‘Club The 8’ 야간문화예술공연도 열려 관객들에게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전북대학교 대운동장에서는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이 열린다. 개막일인 15일에는 FT아일랜드, 글렌체크, 로맨틱펀치, 노브레인, 노라조 메탈 등이 무대를 꾸미며, 같은 날 전주남부시장 모이장에서는 전주세계소리축제와 연계한 ‘소리업 점프 나이트’가 열려 페기굿, 삼산, 김뜻돌 등이 공연을 선보인다.

16일에는 드래곤포스, YB, 크라잉넛 등이 록과 밴드 사운드를 선보이며, 17일 마지막 날에는 넬, 페퍼톤스, 데이브레이크, 루시, 폴킴 등 감성 뮤지션들이 한여름 밤의 분위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번 야간축제 릴레이를 통해 여름철 도심 속 무더위를 식히는 동시에,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도시 전주의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