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 조성된 맨발길

경기 양주시는 덕계근린공원 등 9개 공원에 총길이 1㎞ 규모의 흙길 산책로 ‘맨발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 흙향기 맨발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하늘물근린공원과 토리근린공원은 기존 원형 산책로를 활용해 맨발길을 만들었으며, 봉우근린공원 옆 보행자도로에는 메타세쿼이아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특색 있는 맨발길이 마련됐다. 덕계근린공원과 옥정호수공원에는 황토 체험 공간과 연계한 맨발길이 조성돼 가족 단위 이용객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시민 편의를 위해 맨발길 주변에는 세족 시설, 신발장, 야외 벤치, 청소도구함, 안내판 등 각종 편의시설도 함께 설치됐다. 양주시는 이번 조성을 통해 건강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맨발길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시민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새로운 휴식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조성 지역을 확대해 시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