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밀양의열체험관을 전면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관광객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운동 정신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광복절 당일 체험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25회차로 운영되며, 회차당 20명씩 현장 신청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또한 시는 15일부터 17일까지 체험관 방문객을 대상으로 태극기 등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경민 밀양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광복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시민과 관람객이 역사를 기억하고 기념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밀양의열체험관은 2018년 2월, 의열기념관 인근에 조성돼 독립운동의 도시 밀양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밀양은 독립운동서훈자 90명을 배출한 ‘독립운동 성지’로, 의열단 단장과 광복군 부사령관을 지낸 김원봉을 비롯해 다수의 항일 독립투사를輩출한 도시다. 체험관 일대에는 독립운동가 11명의 생가지가 위치해 역사적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