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은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13일간 합천영상테마파크와 청와대 세트장을 야간 개장해 한여름 밤의 특별한 야경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번 운영은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자원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합천영상테마파크 루미나 야간콘텐츠 조성사업’의 시범운영으로, 본격 개장을 앞두고 운영 성과와 관람객 반응을 점검하는 자리다.

야간 개장은 밤 10시까지 진행되며, 청와대 세트장은 9시 30분까지 개방된다. 관람 요금은 주간과 동일하고, 야간에는 청와대 세트장 내부는 비공개로 유지한다. 모노레일은 관광객 편의를 위해 밤 9시 30분까지 연장 운행하며, 8월 25일은 정기 휴관일로 운영하지 않는다.

이번 야간콘텐츠는 영상과 조명을 결합한 몰입형 체험이 핵심이다. 영상테마파크 입구 게이트와 기차 조형물, 루미나리에, 전차승강장, 조선총독부, 경성역 등 주요 지점에는 미디어파사드와 경관조명이 설치됐으며, 청와대 세트장에는 대형 미디어파사드가 가동된다. 한국정원 연못과 폭포에는 홀로그램 영상과 데크조명이, 야외 분재공원 사랑나무에는 맵핑영상이 더해져 형형색색의 빛의 공간을 연출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야간 개장을 통해 합천영상테마파크를 체류형 관광지로 한 단계 도약시키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며 “많은 관광객이 한여름 밤의 야경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