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남양주시 수동면 축령산자연휴양림 내 단체 숙박시설인 ‘축령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오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시범 운영에 들어간 뒤, 9월 22일부터 정식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은 행정안전부 지역현안 특별교부세 5억 원을 지원받아 추진된 사업으로, 2003년 축령관 건축 이후 23년 만에 실시된 전면 개선 공사다. 내·외부 시설 정비를 통해 노후화된 공간을 새롭게 단장했다.
축령관은 최대 20인이 함께 머물 수 있는 단체형 숙박 공간으로, 외벽은 고벽돌, 지붕은 스패니시 기와로 마감해 숲속 유럽풍 감성을 살렸으며, 내부는 최신 인테리어를 반영해 품격 있는 산림휴양 공간으로 꾸며졌다. 또한 전용 주차장, 바비큐장, 테라스 휴게실 등 부대시설도 새롭게 정비돼 이용객 편의성을 높였다.
축령산자연휴양림은 1995년 개장 이후 수도권은 물론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대표 자연휴양지로, 수도권에서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서리산과 축령산을 잇는 등산코스와 봄철 자생 철쭉 1만여 그루가 장관을 이루는 철쭉 개화기로도 유명하다.
김일곤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장은 “축령관은 건축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리모델링을 통해 경기도 대표 휴양림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전국 최고의 자연휴양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령관 예약은 산림청 산림휴양통합플랫폼 ‘숲나들e’와 축령산자연휴양림 누리집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