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이 해안산책로 블루로드의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5 달빛 고래 트레킹’을 개최한다. 걷기 행사는 30일 저녁 병곡면 영리해수욕장 주차장에서 출발하며, 가족코스(4㎞)와 일반코스(7㎞)로 나뉘어 진행된다.
가족코스는 영리해수욕장에서 출발해 고래불생태탐방로, 덕천해수욕장, 대진해수욕장을 거치며, 일반코스는 영리해수욕장에서 상대산을 지나 대진해수욕장까지 이어진다. 참가자는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현장에서 신청 후 자유롭게 출발할 수 있으며, 일반코스 참가자는 안전을 위해 오후 5시 30분까지 출발해야 한다.
군은 참가자에게 맨발 걷기를 위한 신발주머니와 생수를 제공하고, 완주자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코스 중간에는 게임과 주사위 던지기 이벤트를 통해 먹거리 할인권도 나눠준다.
또한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는 가수 황가람과 KCM의 공연이 펼쳐지며, 출발지와 도착지 구간 사이에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군 관계자는 “참가비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영덕 밤바다의 특별한 매력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어선 집어등 불빛과 달빛이 어우러진 영덕 밤바다를 배경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색다른 야간 트레킹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