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모터스포츠와 자동차 복합문화 발전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2025 전남GT(Grand Touring)’ 대회를 오는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연다고 밝혔다. 전남GT는 국내 다양한 레이싱 종목이 참여하는 대규모 경기로, 매 대회 기간 약 1만 1천 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으며 선수와 관계자 3천여 명 중 86%가 타 지역에서 방문해 지역 생활인구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지역 체류 확대를 위해 경기 일정을 조정했다. 기존 일요일에 집중됐던 개막식과 결승전을 분산해 토요일 개막식과 1개 종목 결승전을 진행하고, 일요일에는 5개 종목 결승전을 배치해 관람객 편의를 높였다.

경기는 2시간 내구레이스 ‘전남내구’, 국내 최고 수준의 프로대회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레이싱 전용차량이 참가하는 ‘스포츠프로토타입’, 모터사이클 종목인 ‘스포츠바이크’ 등 총 6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이와 함께 원슈타인과 마이티마우스의 축하공연, 가상레이싱, 카트체험, 미니카경주, 버블쇼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현재 참가 선수 모집과 운영 인력 확보를 마무리 단계에 두고 있으며, 경주장 진입도로 풀 깎기, 서킷 노면 도색 등 환경정비와 안전관리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영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전남GT는 지역 주민과 모터스포츠 관계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며 “다양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를 통해 관람객 편의를 높이고 경주장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관련 세부 정보는 공식 누리집(www.jngt.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메인 그랜드스탠드 관람은 무료로 개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