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에서 도그스포츠댄스의 글로벌 축제인 ‘DSD 월드 챔피언십(Dog Sports Dance World Championship)’이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장소는 더존비앤씨티의 반려견 문화레저복합타운인 강아지숲이다.
세계에서 유일한 도그스포츠댄스 국제대회인 이 행사는 지난해 첫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국내에서 도그스포츠댄스를 널리 알리고 올바른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DSD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동물과사람이 주관한다.
대회는 국적,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오는 9월 10일까지 사단법인 동물과사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음악 파일과 함께 DSD 공식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종목은 총 5개로 구성됐다. ‘비기너(Beginners)’, ‘오픈 트릿(Open Treats)’, ‘오픈(Open)’ 등 난이도별 클래스와 생후 12개월 미만 강아지가 참가할 수 있는 ‘퍼피 파티(Puppy Party)’ 클래스가 있으며, 기술 테스트 종목인 ‘트릭(Trick)’ 클래스는 1~6레벨로 나뉘어 각 레벨 통과 시 공식 수료증이 수여된다.
올해는 체코, 일본, 홍콩, 대만 등지에서 30개 팀이 방한하며 전체 참가 규모는 약 60팀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체코의 루츠카 플레보바, 일본의 치하루 시미즈 등 세계적인 도그스포츠댄스 스타가 심판으로 합류해 대회의 전문성과 권위를 더한다.
강아지숲 관계자는 “지난해 성공리에 마무리된 첫 대회에 이어 올해는 참가 규모를 확대해 보다 많은 반려인과 교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춘천을 세계 도그스포츠댄스의 중심지로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