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신청사 내부에 초대형 미끄럼틀 'D-Lide'(가칭)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신청사 지하 1층 중앙홀에 높이 15m 규모의 초대형 슬라이드 ‘D-Lide’(가칭)를 설치하고 지난 4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체험형 조형물로 마련됐다.
슬라이드는 각각 길이 35m와 19m의 1호기와 2호기로 구성됐다. 1호기는 키 120㎝ 이상, 만 7세 이상부터 이용 가능하며, 2호기는 키 110㎝ 이상이면 탑승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매시 정각부터 20분간 운영된다. 현장에는 관리요원 4명이 상주해 안전을 관리한다. 구는 오는 겨울 이 시설을 크리스마스트리로 변신시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작구 신청사는 장승배기 일대에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4만4천672㎡ 규모로 조성돼 지난 7월 이전을 마쳤다.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청사’를 모토로 상가, 푸드코트 등 상업시설이 입점해 있으며, 구민 생활과 가까운 복합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5일 열린 개청식에서는 구의 비전 ‘자랑스러운 세계최고 행복도시, 동작!’과 이를 담은 새로운 CI가 선포됐다. 박일하 구청장은 “신청사 개청은 동작구 45년 역사의 새 이정표이자 서울의 미래가 시작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구민과 함께 행복한 동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