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오는 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17일간 가을 시즌 ‘제주여행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제주에 스며드는 시간, Slow&Flow’로, 웃가름(제주시내·애월읍·조천읍)과 알가름(중문) 권역에서 진행된다.

도와 관광공사는 성수기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분산하고 내국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해 제주여행주간을 기획했다. 지난 6월 서카름(대정·안덕·한경·한림) 권역에서 첫 행사를 열었으며, 오는 11월에는 동카름(구좌·성산·표선·서귀포·남원) 권역으로 이어간다.

주요 프로그램은 ▲제주공항 홍보 부스 운영 ▲참여 기업 프로모션 및 여행상품 할인 ▲가을 여행주간 지역데이 운영 ▲‘쿠키런’과 함께하는 스탬프 투어 등이다.

지역데이는 권역별 특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제주시 원도심데이는 26일 유튜버 ‘뭐랭하맨’과 함께하는 워킹투어로 시작하며, 애월데이는 27일 제주당 그린스케이프 일대에서 캠크닉·플리마켓·자이로키네시스 클래스·섀도우 콘서트가 열린다. 같은 날 도와 관광공사는 백패커 350여 명과 함께 ‘제주와의 약속’ 실천 캠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어 조천데이는 10월 3일 교래 삼다수 숲길에서 노르딕워킹 체험을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QR 스캔을 통해 20일까지 선착순 접수 가능하다.

또한 곽지해수욕장, 렛츠런파크, 에코랜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당, 함덕해수욕장 등 권역별 주요 장소에는 스탬프 투어 포스터와 조형물이 설치된다. 참가자가 지역별 2개 이상 스탬프를 모으면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 이용권 경품 응모에 참여할 수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여행주간은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과 이색 체험을 통해 제주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관광객 분산 효과와 내국인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