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체육회는 오는 11월 9일 ‘2025 한강명산트레킹’의 마지막 회차를 호국보훈을 주제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서울 도심 속 자연 속에서 시민들이 걸음을 통해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트레킹 코스는 용마폭포공원에서 출발해 용마산 정상을 거쳐 망우산 사색의 길을 지나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이어지는 약 6.5km 구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종착지인 망우역사문화공원은 독립운동가와 문화예술인 등 근현대사의 주요 인물 60여 명이 잠들어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역사 공간이다.

참가자들은 걷기 여정 중 묘역을 둘러보고 묵념의 시간을 가지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민 누구나(초등학생 이상)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신청은 10월 15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체육회 공식 홈페이지(www.seoulsports.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서울시체육회 강태선 회장은 “트레킹이라는 건강한 여가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체육을 매개로 시민 참여와 공동체 정신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