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유일의 문화체육관광부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된 공주시가 오는 25~26일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야간 체류형 축제 ‘공주에서 날밤까기’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관광객이 밤에도 머물며 공주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복합형 야간축제로, 캠핑과 공연, 체험, 먹거리가 어우러진다. 행사장은 ▲날밤캠핑존 ▲날밤카라반 ▲날밤쉼터(체험존) ▲날밤불멍존 ▲날밤먹자 ▲밤샘파티존 등 6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금강변을 따라 설치된 70동 규모의 캠핑존과 카라반존은 가족 단위와 청년층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끌며 사전 예약이 조기 매진됐다. 반려동물 쉼터와 포토존도 운영돼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다.

불멍존과 밤샘파티존에서는 LED 캠프파이어와 감성 공연, 가수 신용재·김연지의 축하 무대, DJ와 조명이 어우러진 ‘날밤나이트’ 프로그램이 진행돼 젊은 층의 참여와 야간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 공주의 대표 특산물인 알밤을 활용한 ‘공주 알밤 까기 체험’을 비롯해 민화 문패 만들기, 컵케이크 만들기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축제에 앞서 24일에는 금강 위 미르섬에서 공주의 가을밤을 미식과 함께 즐기는 ‘공주 별빛만찬’이 열린다. 알밤, 밤막걸리, 밤디저트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만찬과 라이브 공연, 조명 연출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가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공주는 충청권 유일의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이번 행사를 통해 관광산업의 체질을 바꾸고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창출할 것”이라며 “공주의 밤이 빛나는 대표 브랜드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시는 올해 ‘야간관광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공주 페스티벌’, ‘공주 제민천 밤페스타’, ‘공주 별빛만찬’, ‘캔들라이트 공주ON밤’, ‘공주에서 날밤까기’ 등 계절별·공간별 특색을 살린 콘텐츠로 ‘밤이 빛나는 도시, 공주’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