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은 ‘2025 레트로 페스티벌’을 오는 14~15일 이틀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대를 초월한 음악과 감성을 통해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MZ세대에게는 신선한 레트로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날인 14일에는 포크 듀오 ‘여행 스케치’가 무대에 올라 서정적인 감성으로 사람 사는 이야기를 노래한다. 1989년 명지대 백마가요제 본선 참가자들로 결성된 이 그룹은 현재 조병석과 남준봉 2인 체제로 활동 중이다. 대표곡 ‘산다는 건 다 그런 게 아니겠니’, ‘별이 진다네’ 등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대한민국 록 음악의 상징적 보컬리스트 박완규가 무대를 장식한다. 전설적 밴드 ‘부활’의 5대 보컬로 데뷔한 그는 히트곡 ‘천년의 사랑’을 통해 국민적 사랑을 받았으며, 최근에도 전국투어 콘서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추억과 낭만이 깃든 노래들로 늦가을 정서를 따뜻하게 물들일 것”이라며 “세대를 잇는 감성 무대를 통해 시민 모두가 공감과 위로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