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이매뉴얼 엑스, 즈베던 지휘 서울시향과 협연

세계적 피아니스트 이매뉴얼 액스(76)가 내한해 27~28일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 무대를 갖는다. 지휘는 서울시향 음악감독 야프 판즈베던이 맡는다.

이매뉴얼 액스는 하이든 피아노 소나타 전집과 첼리스트 요요마와의 협연 음반 등으로 여러 차례 그래미상을 수상한 연주자다. 이번 공연에서 액스는 서울시향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하며, 두 기관의 첫 무대로 주목된다.

서울시향은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도 연주한다. 이 작품은 작곡가가 미국 체류 시기 받은 인상을 바탕으로 완성한 곡으로, 드보르자크 특유의 낭만주의적 정서를 담고 있다.

공연은 11월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각각 열린다.

야프 판즈베던 음악감독은 “액스는 오랜 친구이자 늘 깊은 영감을 주는 연주자”라며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은 서울시향이 꾸준히 연주해 온 명곡으로, 그동안의 전통적인 해석을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시각을 더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