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은 우즈베키스탄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을 오는 24일 오후 6시 30분 철원종합문화복지센터에서 무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제공하고 문화 교류 기반을 넓히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우즈베키스탄을 대표하는 50명의 연주자는 ‘백조의 호수’, ‘피가로의 결혼’ 등 세계적 클래식 명곡과 함께 ‘아리랑’, ‘무궁화’ 등 한국의 대표곡도 선보이며 국제 교류 공연의 의미를 더한다. 동양인 최초로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와 프라하 모차르트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역임한 노태철 지휘자가 무대를 이끌고, 우즈베키스탄 국립 교향악단 소속 테너 오타벡 나지로프가 협연자로 참여해 감동적인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지역 예술단체인 철원태봉합창단과 철원소년소녀합창단도 무대에 오르며 지역 예술의 역량을 함께 보여준다. 철원군은 이번 공연이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양국 간 우호 관계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원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경험하길 바라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문화교류 활성화에도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