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 경북문화재단, 예술마을사람들이 공동 주관하는 2025년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이 오는 11월 30일 청도군에서 마지막 여정을 맞는다. 행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각북면 바우 행복문화센터에서 ‘주렁주렁 문화마을’을 주제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구석구석 문화배달’은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문화가 있는 날’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돼 왔다. 2025년 한 해 동안 경북 12개 지역을 순회하며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온 이 사업은 청도 공연을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공연은 ‘마법글자 한글! 뮤직&매직밴드를 만나다’를 제목으로, 한글의 아름다움과 지역 이야기를 음악과 마술을 결합한 창의적인 무대로 선보인다.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콘텐츠로 구성돼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서는 공연 외에도 다양한 한글·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우리말 쓰기, 훈민정음 도장 찍기 등 한글 관련 체험을 비롯해 풍선아트, 핸드폰 거치대 만들기, 자개 손거울 만들기, 타악기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활동이 마련된다.

특히 ‘뮤직&매직밴드’가 선보이는 음악 연주와 마술 퍼포먼스는 이번 행사의 핵심 콘텐츠로, 한글의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며 한 해 동안 이어진 ‘문화배달’ 사업의 의미를 되새기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행사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사업의 마지막 무대인 만큼, 다양한 즐길거리와 체험을 통해 풍성한 문화 경험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