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윤정국)은 성남아트센터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푸치니의 걸작 오페라 ‘토스카’를 오는 11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자코모 푸치니의 대표작 ‘토스카’는 ‘라 보엠’, ‘투란도트’와 함께 그의 3대 걸작으로 꼽히는 명작으로, 1800년대 로마를 배경으로 사랑과 질투, 권력과 배신이 교차하는 비극적 서사를 담고 있다. 대표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E lucevan le stelle)’과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Vissi d’arte, vissi d’amore)’ 등 감정의 절정을 표현한 음악으로 오페라 팬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번 무대는 국내외 주요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 중인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오페라 가수 ‘토스카’ 역은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소프라노 조선형과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드라마틱 소프라노 서선영이 맡아 강렬한 감정 연기를 펼친다. ‘카라바도시’ 역에는 테너 신상근과 박성규가, 권력자 ‘스카르피아’ 역에는 바리톤 박정민과 류지상이 출연한다. 이 외에도 베이스 최공석, 테너 김재일, 바리톤 성승민, 베이스 신명준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지휘는 세계 50여 개국에서 활약한 이탈리아 지휘자 로베르토 쟈놀라가 맡으며, 연출은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받는 엄숙정이 담당한다. 연주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위너오페라합창단이 맡아 웅장한 사운드를 선보인다.

티켓은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 및 NOL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R석 12만 원, S석 8만 원, A석 6만 원, B석 4만 원이다. 성남아트센터 개관일(10월 14일)과 생일이 같은 관객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장애인·국가유공자·문화릴레이티켓 등 다양한 할인 제도도 마련됐다.

성남문화재단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걸작 오페라 ‘토스카’로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공연 예술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