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는 2022년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던 항일 창작뮤지컬 ‘사월’을 오는 11월 15일 오후 4시 병점 화성아트홀에서 다시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월’은 화성특례시가 직접 제작한 창작뮤지컬로, 일제강점기 전국에서 가장 격렬하게 펼쳐졌던 화성 3·1 만세운동과 그 보복으로 발생한 4·15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을 예술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지역의 항일 역사를 서사 중심 무대예술로 재해석하며 독립운동의 정신과 희생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깊이 있게 전달한다.
이번 공연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경기도 기념문화사업으로 선정돼, 화성특례시가 추진 중인 ‘지역 정체성 기반 문화정책’의 핵심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창작 콘텐츠로서, 시민들에게 자부심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사월’은 배우들의 열연과 서정적인 음악, 영상미가 어우러져 당시의 비극적이면서도 숭고한 역사를 생생하게 재현한다. 초연 당시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화성 지역 공연예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 예매는 11월 14일까지 화성시통합예매시스템에서 가능하며, 관람은 무료로 진행된다.
한동민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장은 “이번 공연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화성의 독립운동사를 시민과 함께 기념할 수 있는 뜻깊은 무대”라며 “공연을 통해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과 화성의 역사적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