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서초구 매헌시민의숲에서 ‘가을엔, 매헌 정원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을 정취 속에서 음악과 정원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야외 축제다.

첫날인 1일에는 국악과 클래식, 트로트 무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감미로운 듀엣 무대가 가을의 정취를 더욱 깊게 채운다.

2일에는 싱어송라이터 공연과 함께 해금의 서정적인 선율, 바리톤 성악가의 중후한 음색이 어우러져 계절의 감성을 한층 더한다. 풍선 퍼포먼스와 마술 공연 등 어린이를 위한 가족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정원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정원을 여행하는 돌’, 페이스 페인팅, 가을 꽃꽂이 놀이, 선인장 테라리움 만들기, 매화 세밀화 엽서 만들기, 낙엽 압화 액자 만들기 등 자연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이 진행된다.

박미성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가을 숲이 특히 아름다운 매헌시민의숲에서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하는 특별한 나들이를 즐겨보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과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