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오는 22일 오후 5시 제주아트센터에서 타악기 앙상블로 재해석한 스토리텔링 공연 ‘동물의 사육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프랑스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의 대표 모음곡 ‘동물의 사육제’를 타악기의 다채로운 음색과 독특한 연주기법으로 재구성한 무대다.
1886년에 작곡된 ‘동물의 사육제’는 사자, 거북, 캥거루, 백조 등 다양한 동물을 음악적으로 묘사한 14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각 악장의 유머러스한 표현과 음악적 인용에 대한 해설을 곁들여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 쉽고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무대는 제주아트센터 상주단체인 ‘오퍼커션 앙상블’이 맡는다. 이들은 타악기만으로 구현할 수 있는 독창적인 사운드와 장르의 경계를 넘는 연주로 관객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입장권은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www.jejusi.go.kr/acenter/index.do)에서 예매 가능하다. 공연 관련 문의는 제주아트센터(064-728-1509)로 하면 된다.
제주시는 “클래식 명곡을 타악기와 스토리텔링으로 재구성한 이번 공연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특별한 감동과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