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가 도심 속에서 교류와 체험을 결합한 ‘밍글링 투어’를 여행자의 ZIP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밍글링 투어’는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소통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기획된 도심형 네트워킹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달 22일 시작해 총 4회로 진행되며 △음악과 산책을 결합한 투어(12월 6일) △대화 기술을 배우는 워크숍(12월 7일·13일) 등 두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회당 15명을 네이버 예약으로 사전 모집한다.
음악 산책 프로그램 ‘너의 페스티벌을 들려줘’는 DJ 다다(김다혜)가 호스트로 참여해 참가자들이 각자의 페스티벌 경험과 음악 취향을 공유하며 여행자의 ZIP에서 출발해 팔라, 광주폴리, 푸른길 공원을 잇는 산책 코스를 함께 걷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산책 후에는 도시 야영 체험이 이어지며 참여자 간 자연스러운 교류가 이뤄진다.
대화 기술을 중심으로 한 워크숍은 KBS ‘6시 내고향’ 리포터 제이형이 참여해 일상에서의 소통 방식과 대화 흐름을 이해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동구는 서로의 취향과 경험을 나누는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지역 관광의 새로운 접근 방식을 확장하고자 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여행자의 집은 단순한 관광 안내 공간을 넘어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지역 관광의 중심”이라며 “여행자와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관계형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