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1일부터 열흘간 부산 동구 문화 플랫폼에서 국제 문화교류 행사인 ‘2025 부산-아세안 주간’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계기로 마련돼 시민, 아세안 외교 사절단, 유학생, 아세안 진출 기업 등이 참여하는 대표적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아왔다.

올해 행사는 ‘아세안플러스쓰리(ASEAN+3) 라운지’를 주제로 진행되며 ‘아세안의 미(美), 아세안의 빛(光), 아세안의 창(窓), 한·중·일의 꿈(夢)’을 핵심 개념으로 삼고 있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5시에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아세안 국가 소개와 기념품 전시, 아세안 음료·디저트 마켓, 국가별 등불 전시, 아세안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이 이어진다. 등나무를 활용한 바구니·열쇠고리 만들기, 라오스 국화 ‘꽃핀’ 제작, 아세안 전통의상 체험 등 국가별 특색을 담은 체험도 마련됐다.

또한 올해 상반기 개최된 제13회 한·중·일 어린이 아트페어 입상작 200점이 함께 전시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 폭도 넓혔다. 모든 프로그램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아세안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견고히 하고 미래세대가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문화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