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9월 15일부터 시행한 ‘경기 컬처패스(문화소비쿠폰)’ 사업 기간을 이달 말에서 다음 달 말까지 1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화, 공연, 전시, 스포츠, 액티비티, 숙박 등 6개 분야의 문화생활을 이용할 경우 5천원부터 1만원까지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1인당 최대 2만5천원까지 지원한다.

컬처패스 쿠폰은 전용 앱을 내려받아 회원가입 후 경기도민 인증을 거치면 신청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신청받아 다음 주 월요일 당첨자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업 시행 2개월 만인 지난 13일까지 앱 가입자는 10만명을 넘었고, 발급된 쿠폰은 8만7천장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당초 총 37만장(가입자 약 30만명 기준) 발급을 목표로 했으나 실제 가입자 수가 예상보다 낮아 사업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9월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24 연계 주소 검증에 문제가 생기며 가입에 어려움을 겪은 점도 고려됐다.

가입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는 지난달 23일부터 ‘The 경기패스’ 또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가입자 인증 절차를 폐지해 앱 가입 과정을 간소화했다. 이와 함께 1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가입 인증, 사용 후기, 설문조사 등 총 3가지 이벤트를 진행해 900명 이상에게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도민을 위해 전용 고객센터(☎ 1877-0311)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업 기간 동안 도민들의 문화 소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