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주요 문화예술축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축제지도’ 겨울편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계절별 문화 행사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된 안내 자료다.
가장 눈길을 끄는 축제는 ‘빛’과 ‘K-콘텐츠’를 중심으로 도심 곳곳에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는 ‘서울윈터페스타’다. 이 축제는 12월 12일부터 1월 4일까지 광화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청계천 일대에서 진행되며, 전통 한지 등과 미디어아트 연출을 활용한 ‘2025 서울 빛초롱축제’ 등이 포함된다.
또한 12월 18~31일에는 DDP 전면부 외벽 222m를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행사 ‘서울라이트 DDP 2025 겨울’이 열린다. 해치, 라인, 이야이야프렌즈 등 다양한 캐릭터 브랜드가 참여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며, 마지막 날에는 디제잉 공연과 카운트다운, 불꽃쇼가 예정돼 있다.
한편 ‘2025-2026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12월 18일부터 2월 8일까지 운영된다. 개장식, 성탄절, 송년제야 등 주요 일정에 맞춰 피겨공연, 캐럴 거리공연, 디제잉 파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제46회 서울무용제(12월 7일까지), 제4회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2025’(12월 9~31일), 제22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12월 26일~1월 4일)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연계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12월 31일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2025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보신각 일대에서 열리고, 새해 첫날에는 종로구 인왕산 청운공원과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2월 16~18일 운현궁 앞마당에서는 전통놀이, 떡국 나눔, 전통예술 공연 등이 마련돼 겨울철 도심 문화 체험을 더할 예정이다.
서울축제지도 겨울편은 PC와 스마트폰에서 ‘서울문화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축제 정보와 함께 길 찾기 및 지도 복사 기능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