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설(雪)숭어! 겨울을 사로잡다’를 주제로 제13회 부안 설숭어축제를 5일부터 6일까지 부안상설시장 공영주차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2007년 첫 개최 이후 군민과 시장 상인 간의 교류를 확대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해온 지역 대표 겨울축제로, 올해부터는 기존 ‘와글와글 시장가요제’와 분리해 단독 행사로 진행된다.
축제에서는 숭어를 활용한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다. 숭어 오마카세, 숭어 낚시대회, 숭어 잡기 체험, 숭어골든벨, 숭어 경매 이벤트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숭어회와 추억의 분식, 꽈배기, 군고구마 등 겨울철 먹거리 부스도 운영된다.
5일 개막식에서는 초대가수 진성, 하태웅, 비타 등이 출연해 축제의 흥을 돋우고, 6일에는 부안군민이 참여하는 생활문화동호회와 부안군연예인협회팀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부안군은 이번 축제가 관광객이 직접 잡고, 뜨고, 먹고, 즐기는 체험형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안상설시장 상인회 김형호 회장은 “제13회 부안 설숭어축제를 통해 시장에 활력이 돌아오고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따뜻한 겨울 추억을 쌓길 바란다”며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