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는 ‘2025~2026 충남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특별 기획 여행 책자 ‘이 땅의 집순이를 위한 아산 여행’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책자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을 콘셉트로, 식집사 여행지, 건축 여행지, 문화 놀이터, 아산 최고 여행지 등 4개 주제를 중심으로 총 14곳의 아산 대표 관광지를 엄선해 소개한다.

식집사 여행지에는 영인산 수목원, 신정호정원, 피나클랜드, 세계꽃식물원이 포함됐다. 식집사는 ‘식물’과 ‘집사’를 합친 신조어로, 식물을 가족처럼 가꾸고 돌보는 사람들을 뜻한다. 책자는 자연과 정원을 천천히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들을 중심으로 식물 애호가와 여유로운 여행을 선호하는 관광객의 취향을 반영했다.

건축 여행지로는 공세리성당, 윤보선 대통령 생가, 맹씨행단, 외암민속마을, 현충사, 온양민속박물관이 소개된다. 역사와 건축,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을 따라 아산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차분하게 탐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아산 최고 여행지로는 곡교천 은행나무길과 여해나루를 선정했다. 사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은행나무길과 이순신 장군의 역사적 의미를 품은 여해나루는 아산을 대표하는 힐링 명소로, 걷기 여행과 사색의 시간을 즐기기에 적합한 장소로 제안된다.

맹희정 아산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특별기획 책자는 아산이 가진 관광 자원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콘텐츠”라며 “관광객들이 아산에서 머무르며 쉼과 일상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도시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이번 책자를 활용해 방문의 해 기간 동안 다양한 홍보와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