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도림천 벚꽃길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을 위한 휴식 공간을 확충했다. 구로구는 도림천역 앞 벚꽃길 일대에 ‘도림천 보행 데크와 전망대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림천 벚꽃길은 구로구를 대표하는 벚꽃 명소로, 그동안 일부 구간의 보행 데크가 연결되지 않아 이용객들이 하천 제방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보행 데크를 새로 설치하고, 도림천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함께 조성했다.
이번에 설치된 전망대에는 버스킹 등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무대 공간도 마련돼,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계절별 자연 경관과 함께 주민 참여형 문화 활동이 어우러지는 장소로 기대를 모은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도림천 벚꽃길은 봄철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라며 “보행 데크와 전망대 조성을 계기로 도림천을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여가 공간으로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로구는 앞으로도 하천과 녹지 공간을 중심으로 한 생활 환경 개선과 문화 인프라 확충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