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연말을 맞아 도심 속 도시재생 공간에서 시민 참여형 겨울 축제를 선보인다. 춘천시는 20~21일 이틀간 춘천 지하도상가 중앙광장 일대에서 조운소양동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2025 상상 한 겨울’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하도상가에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더하고, 도시재생 공간을 일상 속 문화 공간으로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기간 중앙광장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뮤지컬 갈라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마술쇼, 라이브 밴드, 트로트 메들리, K-POP 댄스 공연이 어우러진 ‘상상 스테이지’가 축제의 중심 무대를 이룬다.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크리스마스 리스와 트리 도어벨, 캔들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상상 아뜰리에’ 체험 부스가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소년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운소양동 도시재생사업의 추진 과정과 성과를 소개하는 전시 ‘상상 아카이빙’도 열린다. 2025년 한 해 동안 진행된 도시재생 이야기를 정리해 보여주며, 사업의 의미와 변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중앙광장에는 연말 감성을 담은 포토존도 조성된다. 이 포토존은 축제 이후에도 지속 운영될 예정으로, 지하도상가를 찾는 시민들에게 겨울철 추억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조운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033-250-4937)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도시재생 공간을 시민 일상 속 문화 공간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하도상가가 연말에 다시 찾고 싶은 장소로 시민들에게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