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은 오는 12~14일 물치항 일원에서 ‘제15회 양양 물치항 도루묵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물치리 어촌계는 지난 2009년부터 동해안 겨울철 대표 어종인 도루묵의 제철 맛을 널리 알리고 물치항을 관광 어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축제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도 관람객 참여 중심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즉석 노래자랑과 축하 공연이 일정 기간 운영되며, 도루묵 맨손 따기 체험 등 현장에서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도루묵구이, 도루묵 조림, 도루묵찌개 등 겨울철 별미를 맛볼 수 있는 미식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조리한 도루묵 요리를 통해 제철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어촌계 관계자는 “도루묵 축제에서는 다양한 도루묵 요리와 함께 공연 및 체험 행사를 통해 추운 겨울에도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분이 방문해 신선한 도루묵의 맛과 양양 겨울 바다의 정취를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