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예총 횡성지회가 주최하고 횡성군과 횡성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횡성의 대표 클래식 연주회 ‘제3회 횡성교향악대축제’가 오는 12월 20일 토요일 오후 5시, 횡성국민체육센터(문화체육공원 내)에서 전석 초대 형식으로 개최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횡성교향악대축제는 초등학생부터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300명이 넘는 연주자와 합창단원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클래식 공연으로, 지역 예술교육의 성과와 공동체 문화의 힘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횡성의 대표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300인의 선율, 횡성을 울리다’를 슬로건으로 학교 예술교육과 생활예술, 세대 간 협력이 어우러진 무대로 꾸며진다. 각 참여 팀은 클래식 명곡을 비롯해 영화음악과 대중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개별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연합 합주 무대에서는 이택성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슈트라우스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환희의 송가, 영화 반지의 제왕과 아이언맨·어벤져스 테마, 케이팝 데몬헌터스의 Golden 등 장르와 세대를 넘나드는 협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음악의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영 한국예총 횡성지회장은 “이번 공연은 단순한 연주회를 넘어 청소년들이 음악으로 성장하고 지역사회가 그 과정을 함께 응원하는 자리”라며 “많은 군민이 함께해 연주자들에게 따뜻한 박수와 격려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